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시리아, 세계경제에 또 다른 역풍 될 수 있어"

기사입력 : 2013년09월03일 10:53

최종수정 : 2013년09월04일 07:16

<WTI 가격 동향>
[뉴스핌=우동환 기자]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시리아 사태가 미국의 공습으로 귀결된다면 세계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계의 재정적자 감축 문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사태가 금융시장을 더 복잡한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미군의 시리아 개입 가능성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국제 유가는 근 2년래 최고치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의 오름세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정책 당국자들의 고민거리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주요 선진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잠재적인 불안 요인도 남아있다.  

일단 미국 정계는 앞으로 정부폐쇄 사태를 막으려면 오는 10월 중순까지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해 합의를 모색해야 한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당장 연준이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월리스 전략가는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미군의 공습 가능성이 시장에 대한 분석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리스는 시리아 상황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 내부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시기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사태에 대한 평가가 변수로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2003년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준비했던 시기에 연준은 지정학적 요인을 언급하며 기존 정책을 유지한 전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리아 사태의 전개에 따라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 비록 시리아가 핵심 산유국은 아니지만 화약고인 중동 정세를 자극할 수 있다.

연준과 주요 중앙은행들은 시리아 사태로 유가가 상승하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성장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평가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주요국의 물가 압력이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유가 상승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빌 애덤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석유 파동과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JP모간은 지난 3개월간 국제 유가가 10% 가량 상승했다고 분석하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률에는 0.3%포인트 가량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최근 미군의 중동에 대한 군사 개입 사례를 돌아보면 전쟁 준비 기간에 시장의 공포심이 최고조에 이르지만, 막상 군사 작전이 시작되면 불안감은 빠르게 후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