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또 다시 최대 7Tcf(약 1.5억톤)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의 가스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추가 가스는 Area4광구의 열 번째(Agulha-1) 탐사정 시추를 통해 확인됐으며, 추가로 발견된 가스자원량은 최대 7Tcf에 이를 전망이다.
이 열 번째 탐사정(Agulha-1)은 모잠비크 해안에서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지난 5월 시추에 착수해 수심 2492m, 목표심도 6203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160m 두께의 가스층이 확인됐다고 가스공사측은 전해왔다.
가스공사는 이 광구에서 지난 4월까지 80Tcf를 발견한데 이어 이번 탐사정을 통해 최대 7Tcf를 추가로 확보, 현재 총 발견된 가스자원량은 87Tcf에 이르고 있다.
이 광구의 지분은 Eni(운영사, 이태리, 70%), 한국가스공사(10%), ENH(모잠비크 국영석유회사, 10%), Galp(포르투갈, 10%)으로 구성돼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Agulha 가스전에 대한 평가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광구 남쪽지역에 위치한 새로운 구조에 대해 3공의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라며 "모잠비크 Area4 탐사사업은 초기단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성공불융자금 지원을 받아 가스발견에 성공한 사업으로 2015년 개발을 시작, 2019년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