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여진구는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상영 등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여진구는 ‘화이’가 18세 이하 관람 불가 판정을 받을 것 같다는 일각의 우려에 “내 생각에도 나는 영화를 못 볼 것 같다. 그러면 많이 아쉬울 것 같아서 몰래몰래 볼까 한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극중 여진구는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 화이를 연기했다. 아버지들의 기술과 장기를 배우며 자란 화이는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살아가는 열일곱 소년이다.
실제 여진구 역시 화이와 같은 나이인 열일곱으로 만약 영화가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게 되면 여진구는 영화를 볼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여진구는 “사실 내 얼굴이 그렇게 동안이 아니라 노안이다. 그래서 극장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러기엔 조금 찔릴 것 같다. 지금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 중”이라고 재치있게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