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브라질 정부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로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각) 브라질 재무부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분위기 속에 내년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귀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내년 세계 경제는 더욱 역동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 같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테가 장관은 앞서 26일 재계 인사들과 모인 자리에서 브라질 경제가 ‘미니’ 위기를 겪고 있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며 내년까지 브라질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점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조사에 의하면 2/4분기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0.9%에 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간 중앙은행 서베이에서 브라질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2.2%로 나타났다.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신뢰도 하락 때문에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1월 조사에서 예상된 3.3%보다 낮게 조정된 것.
브라질 경제는 지난 2010년 7.5% 성장률을 기록한 뒤 2011년에는 2.7%, 2012년에는 0.9%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