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 20여년간 미국 대학들의 등록금이 무려 500%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차트오브더데이에 따르면 지난 1985년 대비 현재 미국내 대학들의 평균 등록금은 538% 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의료비용이 286% 상승하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121% 상승한 데 반해 엄청난 수준이다.
이러한 등록금 급등은 바로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미국내 계층 불균형을 확대, 수입의 격차를 벌리는 요소로 작용해왔다는 지적이다. 또 사회적 지위 및 명예를 달성하는 데에도 걸림돌로 자리잡았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등록금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학의 등급에 따라 연방정부가 학자금을 지원하는 데 있어 차등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학생들이 재학 기간 중 지출하는 비용이 많은 대학에게는 지원금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