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KB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2차 성장구간에 재진입했다고 판단했다. 29일 재상장 후 목표주가는 4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최 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PC플랫폼에서의 검색을 통한 성장 모멘텀이 모바일 라인 플랫폼으로 연결되면서 네이버가 글로벌 기반의 2차 성장 구간에 재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페이스북이 SNS플랫폼으로써 광고수익 창출능력이 인정받는데 반해 구글의 연이은 소셜서비스 실패는 네이버 라인의 상대적 가치 증가를 의미하는 바"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라인의 성장이 네이버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8월 기준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수는 2억3000만명으로 일 평균 100만명씩 증가, 역대 최고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연말 기준 라인 가입자 추정수는 3억3000만명으로 네이버측 가이던스 3억명은 무난히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라인 내 SNS서비스인 '타임라인'의 소셜그래프 기능이 강화되고 있고, 라인 게임 매출액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트래픽이 이전되는 과정에서 모바일메신저가 PC의 포털 역할을 대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