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법원이 선고만을 남겨둔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13일로 연기됐던 선고공판은 더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판부는 “검사에게 공소장 변경을 요구하기 위해 변론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등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고 변론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하지만 최 회장 측은 지난달 31일 횡령, 배임의 배후로 지목돼 온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대만에서 구속되면서 변론 재개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의견서를 제출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공판에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지가 관심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김 전 고문은 아직까지 국내에 송환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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