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5월 전산업 생산과 투자, 소비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투자·소비가 하락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 2월(1.3%)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하다가 3월(-2.3%)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1.1% 증가하면서 산업 생산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는데 불과 한달 새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부문별로는 제조업(-1.1%)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1.2%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0.4%) 하락한 후 1월(-1.5%)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2월(2.9%) 반등했다. 그러나 3월(-3.0%)에는 다시 마이너스를 찍은 뒤 지난 4월 재반등 했는데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건설업 생산은 4.6% 감소했다. 지난 4월 4.2%로 반등한 것과 반대로 작용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5% 하락했다.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하락'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6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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