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불면증, 수면성 무호흡 등을 호소하는 수면장애가 최근 5년간 매년 1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는 2008년 22만8000명에서 2012년 35만7000명으로 5년 사이 1.57배, 연평균 11.9%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8년 473명에서 2012년 719명으로 1.52배 증가했다.
2012년을 기준으로 수면장애 남성 환자는 14만5000명, 여성은 21만2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46배 많았다.
전체 환자 중 50대가 21%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이 44.8%였다.
주된 수면장애는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어도 자주 깨는 불면증으로 전체 환자의 66.7%를 차지했다. 이어 상세불명 수면장애, 수면성 무호흡 순이었다.
불면증은 50~70대, 수면성 무호흡은 30~50대, 과다수면증과 발작성 수면장애는 10대 이하와 20~30대에서 각각 많았다.
신수정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장애는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적정한 운동, 금연, 금주가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낮잠은 30분 내외로 자고 잠자리 4~6시간 전에 커피나 녹차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자제하며, 일요일에도 늦잠을 자지 않고 평소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등의 수면위생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