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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반기 금융동향] 자금난은 개혁의 산물. 정부 시스템적 리스크 막을 것, 신은만국 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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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적 디폴트 우려있지만 전면적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은 없어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경색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자금 긴장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나 중국의 유동성 경색이 전면적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중국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천캉(陳康) 고급애널리스트가 30일 밝혔다.
 
천캉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이투자증권이 ‘중국 그림자 금융의 실체’란 주제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 방출 등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는 이상 9월 또는 12월 말 등 분기말 단기적으로 유동성 경색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천캉 애널리스트의 강연을 경청하는 청중들.


그는 지난 6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중국 유동성 환경 악화의 원흉인 그림자 금융을 언급하면서, “부동산, 지방정부 금융플랫폼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융자 수요를 비롯한 실물 기업들의 대규모 자본 수요를 전통적인 금융 기관을 통해서만 감당하기 어려워진 것이 그림자 금융이 출현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물 기업들이 당국의 대출한도 제한, 예대비율제한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정상적인 은행권 대출로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지자 이에 대응한 부외금융, 즉 제도권밖 은행인 그림자 금융이 생겨났다는 것.
 
천 애널은 또 그림자 금융의 자금 출처가 은행의 자산관리상품(WMP)이며 이 자금들이 신용대출과 신탁, 신탁수익권, 채권, 은행간자산, 어음에 투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은행들의 자산관리상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신탁이라는 채널을 통해 투자되는 자산이 지방정부의 SOC와 부동산 개발에 몰리고 있는데 대해 중국 당국이 규제에 나서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중국 은행관리감독위원회(CBRC)가 올해 3월 25일 ‘상업은행의 WMP업무 및 투자운용 문제에 관한 통지(2013년 8호 문건)’을 발표, WMP의 비표준화 자산 규제에 나섰다는 것.
 
비표준화 자산이란 은행간 시장이나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채권의 성격을 띠는 자산을 의미한다.
 
CBRC이 내놓은 이 8호 문건에 따르면 WMP자금으로 비표준화 자산에 투자할 시 잔액은 WMP상품 잔액의 35%와 상업은행의 전년도 감사보고 기준 총자산의 4%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천 애널은 은행권에서 발행되는 WMP의 대부분이 비표준화 자산이라며, 비표준화 자산은 수익률은 높지만 공식 발행•거래 상품이 아닌 탓에 유동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거래소에서 유통되지 않는 다량의 비표준화 자산이 은행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출되면서 당국이 비표준화 자산의 절대양에 대한 조정에 들어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은행들은 당국의 8호 문건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총자산 또는 재테크 상품 규모를 늘리거나 비표준화 규모 자산을 축소하고 있는데, 총자산이나 재테크 상품 규모를 급속히 늘리는 것은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체 WMP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천 애널은 말했다.
 
아울러 6월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던 원인으로 그는 은행들의 비표준화 자산의 표준화 자산 전환 과정에서 늘어난 자금 수요, 당국의 8호 문건 발표 이후 축소된 WMP규모를 꼽았다.
 
중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WMP 대부분이 만기 1년내 단기 상품으로 지속적으로 발행해야 전에 발행한 상품에 대한 이자 지급이 가능하지만, 8호 문건 발표 후 WMP 발행 규모가 축소되면서 자금 부족분이 생겨나 은행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유동성 경색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매년 분기말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유동성 확대 요인과 더불어 외부적으로 지난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시장에 만연하면서 국제 단기자금 핫머니가 유출돼, 외부 자금의 서포트가 크게 줄었다는 점도 유동성 경색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중국 내부적으로 당국이 시장 유동성 부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개혁을 앞세우는 새 지도부의 정책 목표때문에 이전처럼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즉각적인 유동성 방출에 나서지 않은 것이 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천 애널은 은행권 비표준화 자산의 표준화 자산 전환과 WMP 발행 규모 축소로 인한 자금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중앙은행도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는다면, WMP 상품 만기가 도래하는 9월말과 연말에 지난 6월과 같은 유동성 경색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국 중앙은행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9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를 제시하면서, 현재로선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있어 하반기에도 유동성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6월 유동성 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크게 문제가 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유동성 위기가 단기금융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기업들이 대출 비용 상승으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
 
천 애널은 6월 단기금리 상승이 아직 장기금리 상승으로 전도되지는 않았지만 당국의 국채, 금융채, 철도채 발행 금리가 높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장기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탁 대출을 통해 자금을 융통해왔던 중소기업들이 대출 비용 상승에 따라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수 업종의 기업들이 1년 단기부채 상환도 어려운 실정인 것이 그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천 애널은 “중국 당국은 기업들의 개별적 도산이 시스템적 위험으로 번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도산하는 것은 용인해도 정부 배경의 채권이나 WMP 상품이 도산하는 것을 당국이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긴축상황을 중국 정부 개혁의 일환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기존 은행 WMP자산 거래가 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등 불투명도가 높아 정부 당국이 규제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당국의 긴축기조에는 레버리지 억제 의도가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주 중국 회계감사 기관인 심계서가 지방정부 부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중앙정부가 지방부채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 애널은 당국의 금융권 규제가 강화되면서 WMP, 신규채권 발생, 융자 환경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중국 주식시장에 여전히 좋은 투자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 국내 펀드 수익률이 최고 50%에 달한다”며 특히 IT, 환경 등 중국 정부의 집중 육성 산업과 맞물려 있는 분야에 투자할 것과 신 지도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 관련 이슈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금리시장화를 비롯한 중국 정부의 개혁이 단기적으로 채권과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건전성을 공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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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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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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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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