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2014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분기에 소염진통제와 의약중간체 매출이 각각 30억원, 9억원) 감소했고, 엔환율 하락으로 의약품사업부 매출액도 전년동기보다 9.1%, 전분기보다는 14.1% 줄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적자였던 환경소재 사업부는 영업이익률 5.3%로 흑자전환했고 수처리제 사업부는 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의약사업부도 매출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32.6%의 이익률을 유지해 수익성은 견고하게 방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원료의약품 수주 증가로 매출이 상반기보다 10~1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일본시장 내 하반기 특허만료 품목 2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처방전마다 2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일반명 처방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정 연구위원은 "2013년 코오롱생명과학은 매출액 1542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2%와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4년 신공장 가동과 신제품 출시 그리고 일본의 제네릭 시장 성장으로 올해 이상의 물량 증가가 기대되므로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폭이 크지 않다면 높은 외형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