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센터 김기홍 센터장
[뉴스핌=최주은 기자] "하남 쪽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상속세가 많이 나오는 사례가 있었다. 이 경우 사전 증여를 통해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배우자가 위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보험가입이 안 돼 가입을 통해 상속세를 줄이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 사례는 여러 가능성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세금 절약을 유도해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케이스다."
“실제로 상속세가 줄어드는 효과를 체감한 고객은 다시 FA센터를 찾는다.”
한화생명 FA(Finance Advisor)센터 김기홍 센터장(사진)은 고객에게 맞춤형 재무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한화생명의 FA센터에 대해 초부유층 자산관리도 담당하지만, 중산 층 재무설계도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고객을 관리와 신규 고객 관리를 동시에 해 재무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고객군이 넓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일반 상담고객에서 나아가 세금을 절약해 부를 이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자산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센터장은 “세제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부의 무상이전, 차명계좌 등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며 “하지만 이런 문의에 대해서는 탈세보다 절세에 포커싱 해 재무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상속이나 증여는 전문적이어서 FA센터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무 중 하나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는 “금융그룹 내에서 고객 정보 등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약이 많다”며 “특히 은행, 증권사에서도 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상품 판매나 고객을 늘려가는데 있어 한계가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FA센터는 서울 강북·강남, 인천의 경인센터 및 전국 광역시 단위에 8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수원지역에 FA상담실을 추가 오픈했다.
FA센터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설계 상담을 진행하는 30여명의 FA와 전국 주요 영업현장에서 고객상담과 FP 영업활동 지원을 담당하는 20여명의 VCM(VIP Consulting Manager) 및 세무전문가, 투자전문가, 부동산전문가로 구성됐다.
은행의 PB가 금융상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설계 전문 조직인데 비해 FA센터에서 활동하는 FA와 VCM은 은퇴, 보장, 투자, 세무, 부동산, 상속·증여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투자상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은행이나 증권사 PB와 상이하며,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원하는 VIP고객에게 차별화된 재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또 한화생명 FA센터는 VIP고객들에게 경쟁력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H-TOPS’라는 종합재무설계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VIP고객의 자산현황과 수입지출 및 향후 재무목표 등의 자료를 토대로 활동기, 은퇴 후 노후설계, 재해 질병보장, 투자수익, 상속, 세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김기홍 센터장은 “고객의 한 세대를 총괄하는 패밀리 컨설팅 서비스로 보장, 은퇴, 상속 및 증여, 가업승계 등의 전문 분야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FA센터는 외부 출신의 전문가와 영업 경험이 있는 구성원들 덕분에 고객과 친밀도가 높고 고객들의 니즈 파악이 쉽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