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22일 강력한 상승세로 문을 열었던 일본 증시가 이내 보합권으로 밀리면서 급격한 변동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주말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가 이끄는 연립정권이 압승하면서 일단 투자자들은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제한받고 있다. 여기에 단기적인 증시 과열 우려감까지 더해져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닛케이지수는 1% 넘게 오른 1만 4770.02로 출발한 뒤 오전 9시11분 현재는 1만 4593.43엔으로전날보다 3.52엔, 0.02% 상승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1223.19로 오른 상태로 문을 연 뒤 이내 반락, 같은 시각 전날보다 0.94포인트, 0.08% 빠진 1211.04를 지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 밑으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9.80엔으로 뉴욕장 후반보다 0.83% 하락한 상태고, 유로/엔 환율 역시 131.17엔으로 0.58% 밀리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아베 정부가 오는 9월까지는 구체적인 개혁 계획들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아베의 ‘세 번째 화살’과 관련한 소식들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증시가 1만4400~1만4800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