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센터장은 11일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시장 친화적 발언으로 증시에 긍정적 코멘트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기인 센터장은 "큰 틀은 (지난 양적완화 축소 발언과) 같은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한다고 해도 당장 한다는 게 아니고 하반기에 제반여건이 조성되면 한다는 것인데 빨라야 2015년 하반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로드맵은 변함이 없다는 해석이다.
그는 "실업률이 6.5% 언더를 와야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만 지난 번(출구전략 시기 언급)과 다른 점"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양적완화로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어 돈이 빠져나간 것"이라고 했다.
전날 벤 버냉키 의장은 전미 경제연구소(NBER) 연설에서 "연준의 높은 경기확장적 통화부양 기조가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 보다 낮은 1% 정도"라며 "경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연준의 높은 통화 부양 기조가 당분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6.5%까지 하락한다해도 상당 기간 단기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