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고 원만한 근본적 해결책 강구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청와대는 5일 북한이 전날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에 대해 "대화에 응한 것은 순리"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측 대화 제의를 북한이 수용한 데 대해 "일단 대화에 응한 것 자체가 순리라 보고, 방향은 합리적이고 원만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실무회담이 고위급회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번 깨진 게 더 고위급으로 가지 않아서 깨진 게 아니다"며 "지금은 누가 만나느냐보다 당국자 간 상호신뢰와 존중의 분위기가 형성되도록 틀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남북은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된 당국간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 3명,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3명이 나설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