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전용기의 영공진입 불허와 관련해 남미에서 불만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원인 제공 국가 중 한 곳인 프랑스가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각) BBC 방송은 프랑스 정부가 “상충되는 정보 때문에 모랄레스 대통령 전용기 진입을 막은 것이었다"면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독일을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해당 항공기가 모랄레스 대통령 전용기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즉시 진입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필립 라이요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관련 성명에서 “프랑스 외무부는 볼리비아 외무부에 연락해 모랄레스 대통령 전용기의 프랑스 영토 진입을 뒤늦게 허용하면서 빚어진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관련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