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했다.
저점인식 결제수요와 이월 수출업체 매물이 각각 하단과 상단을 제한하며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0/0.30원 오른 1142.00/1142.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종가인 1142.00원에 보합 개장했다. 개장 직후 결제수요로 1145원을 트라이하던 원/달러는 이월 수출업체 달러 매도물량로 인해 상단이 막히며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44.80원, 저가는 1141.8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 멤버인 제레미 스테인은 28일 미 외교관계위원회 연설에서 “연준이 (양적완화와 관련) 언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기는 9월이 될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결제수요가 나온 이후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아직 크게 움직인 것이 아니라서 어떤 요인으로 움직였다고 말하기 이르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딜러는 "지난 금요일 제레미 스테인의 발언이 장 초반 일정부분 반영된 것 같다"며 "이월 수출업체 매물이 소화된 이후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다시 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