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신영증권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5%에서 상승세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미국 국채의 외국인 투자자는 마이너스(-) 696억 달러의 순투자를 보였다"며 "2006년 이래 최대 순매도였으며 경제성장 및 주택시장 회복 징조 등에 따른 출구전략 시행 우려 등으로 포지션 축소 노력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지난 해 7월 24일 최저 1.39%에서 최근 2.35%로 매우 많이 올라왔고 물가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실질이자율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연기금 및 보험회사의 미국채 수요 조짐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 가능성으로 외국인의 미국채 매입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달러 강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금액의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테이퍼링(Tapering)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가장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은 ‘달러 강세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국내외 투자자의 미국 국채 매도는 금리에 대한 매도이지 달러에 대한 매도는 아니다"라며 "최근 매우 많은 물량의 양적완화로 달러 인덱스가 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시 매수에 나설 수 있는 레벨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