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8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음에도 오늘부터 이틀 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장초반 일시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이내 반락했다. 이후 1만 3100엔선에서 움직임을 보이던 지수는 10시 30분 이후 낙폭을 다소 확대하고 있다.
오전 10시 53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57.69엔, 0.44% 하락한 1만 2975.43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1.06포인트, 0.1% 내린 1083.66을 지나고 있다.
엔화가치는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뉴욕장보다 0.28% 상승한 94.75엔, 유로/엔은 0.13% 오른 126.53엔에 거래 중이다.
월가 상승에 부동산 및 보험 관련주들이 상승한 모습이다. 미쓰비시 부동산은 1.67%, 노무라 홀딩스는 2.73% 올랐다. MS&AD 보험도 0.93% 전진했다.
샤프는 삼성전자에 복사기 공급을 검토한다는 아사히 신문의 보도 후 0.71% 상승했다.
LGT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쿠마다 미키오 투자전략가는 "변동성 문제가 하루이틀만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양적 완화 조기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0.64포인트, 0.03% 오른 2156.85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은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중국 주택가격 상승으로 부동산주들이 하락하면서 전날까지 이틀 간 이어진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174.44포인트, 0.82% 떨어진 2만 1051.46을 지나고 있다.
건설은행은 1.61%, 중국은행은 1.24% 하락했다. 중국해외발전과 화륜부동산도 각각 1.42%, 1.84% 떨어졌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중국 70대 대도시 신규주택가격은 전년대비 6.0%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상승 마감한 대만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같은시간 26.43포인트, 0.33% 내린 7966.4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