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종로구 평창동에 구립 생명보험어린이집 착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정봉은 전무, 종로구청 김영종 구청장, 종로구의회 김복동 의장, 삼성생명 정용주 부장, 교보생명 김수일 팀장 등이 참석했다.
평창동은 보육수요가 높은 동임에도 불구하고 종로구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었다. 종로구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았지만 나머지 건립비와 운영예산 확보가 쉽지 않았다.
종로구는 올해 초 생명보험재단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됐고,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돼 평창동 주민센터 뒤 견인차량보관소 부지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생명보험재단은 2012년부터 자치단체에서 제공한 토지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한 후 다시 위탁운영을 맡게 되는 ‘민・관 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올해 서울시 종로구 등 전국 3개 자치단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식을 가진 종로 생명보험어린이집(6호점)은 13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990㎡, 지하1층, 지상3층)로 내년 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정봉은 전무는 “저소득층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아이들을 보육시설에 맡겨야 하는데,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며 “생명존중이라는 생명보험업의 가치가 담긴 생명보험어린이집이 평창동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