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KDB대우증권(사장 김기범)은 브라질 채권 투자 시 발생하는 토빈세가 폐지됨에 따라 잔존만기 1.5년의 브라질 할인채 중개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6%의 토빈세가 발행했기 때문에 단기투자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토빈세 폐지로 투자자들은 채권 가격이 상승하거나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짧은 투자기간 내에도 매도가 가능해졌다. KDB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장기채, 물가채에 이어 단기채로 브라질 채권 중개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브라질 할인채는 만기수익률 9.3%(6월 10일 기준)수준이며, 발행통화는 헤알화로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만기에 지급될 이자금액을 할인해 발행한 할인채이므로 투자기간 중 이표는 지급되지 않는다. 만기시점에 환 손실이 발생한 경우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채권에 재투자를 할 수 있어 이자수익을 누적시키고 환율회복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브라질 할인채의 최소 가입금액은 액면 5만헤알(약 3000만원)이며 전국 KDB대우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문의는 스마트상담센터(1644-3322)로 하면 된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현재 브라질, 터키, 칠레의 국채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소매외화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