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을 기록하며 13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6%를 나타내며 1%대로 들어선 뒤 7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3일 201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07.3(2010년=100)으로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9년 9월 0.8%를 나타낸 이후 13년 8개월만에 처음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9.8%,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7.4%로 크게 내렸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5.9%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0.9%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양파(117.7%), 당근(65.1%), 바나나(35.0%), 운동복(13.6%) 등이었고 반면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고구마(33.6%), 참외(29.4%), 감자(27.9%), 유치원납입금(24.8%), 보육시설이용료(23.2), 딸기(20.9%) 등이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