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협력업체들이 여의도 산은 앞에서 차분한 분위기의 집회를 열고 있다 |
28일 오후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들이 여의도 산은 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4000억원 추가 지원 등을 호소했다.
STX조선해양 사내협력사 대표협의회는 "STX조선해양이 조업을 중단하면 STX그룹 내 운영자금이 더 줄어들 뿐 아니라 선박인도 지연배상금, 선수금환급보증(RG) 반환 등 문제와 함께 2만여명의 근로자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져 국가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협의회는 "STX그룹의 중심에 서 있는 STX조선해양에 신속히 운영자금을 지원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해달라"고 요구했다.
STX조선해양은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수용하면서 6000억원을 지원해 일단 한숨을 돌렸으나 최근 4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지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채권단은 난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