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이희범 STX중공업ㆍ건설 회장이 물러난다.
21일 업계 및 STX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주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 말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인 이 회장은 이미 이번 주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유는 STX의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현재 STX가 처한 상황에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한 것 같다”며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이후 본격화될 구조조정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STX 사임과 별도로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경총 회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