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등 시장서 변동성 당연한 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일본 증시의 급락에 대해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며 당연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불러드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6개월에 걸쳐 공격적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증시의 거대한 불안정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일본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설정해놓고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그동안 주식시장의 활황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23일 7%대의 폭락을 보인 뒤 이날 장중 또 다시 하락하며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불라드 총재는 "일본에게 이는 커다란 모멘텀"이라며 "전세계 어떤 시장에서도 6개월동안 이런 급등을 보인 경우라면 거래에서 변동성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트레이더들은 현 상황이 과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민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있어 '와일드카드'는 인플레이션"이라고 지목하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의 반등 여부에 대해 더욱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이달 들어 2년래 최저점인 1.1%대를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