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연구원장은 옥동석 교수 유력…KIEP 원장은 내달 윤곽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과 한국조세연구원의 신임 원장에 대한 인사가 조만간 결정된다.
23일 정부와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사회를 열고 신임 KDI, 조세연구원장에 대한 의결을 거쳐 임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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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KDI원장, 조세연구원장을 임명할 예정인 가운데 KDI원장에는 김준경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좌)가 조세연구원장에는 옥동석 인천대 교수(우)가 유력하다. |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KDI를 비롯해 경제 인문사회 분야의 정부출연연구기관 23곳을 관리하고 있다.
KDI 원장 공모에는 김준경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서상목 인제대 석좌교수, 최창규 명지대 사회과학대 교수 등 총 3명이 지원한 가운데 김준경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DI 부원장을 역임한 김준경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KDI 원장 공모에 지원해 최종 후보까지 검토됐지만 당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였던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조세연구원장으로는 옥동석 인천대 교수가 유력하다. 옥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조세연구원장에는 외부에서 옥 교수 외에 2명 정도가 더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던 홍범교 조세연구원 원장직무대리는 지원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사의를 표명한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후임은 지난 20일부터 공모에 들어가 6월은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