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근씨 내정, 수수료 등 처우 개선 주력
보험대리점협회 차기 회장에 내정된 이춘근 前 손보협회 부회장 |
현재 회장직은 지난 2002년 한국손해보험대리점협회 시절부터 김소섭 회장이 10년 넘게 맡아 오고 있다.
20일 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이춘근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 김소섭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인사다.
대리점협회 측은 이 회장 내정자를 선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금융업계에 오래 몸담아 왔던 경험으로 대리점협회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81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후, 2004년 금융감독원 보험계리실 실장, 2006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 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08년 손보협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2년 1월 사임했다.
이 내정자는 “이사회와 총회를 앞두고 있어 29일 총회 이후 확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회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리점협회는 이춘근 회장 내정자의 취임을 기정사실화했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오는 6월 3일 취임하는 게 맞다”면서 “김소섭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이춘근씨가 회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가 회장을 맡게 되면 ▲ 대리점 수수료 체계 ▲ 보험사와 대리점의 갑을 관계 처우 개선 ▲ 대리점 민원 줄이기 등 현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리점협회 측은 곧 취임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며 현재 대리점업계 현안에 대해 되짚었다.
법인대리점협회 회장을 맡았던 인천 소재 인보대리점 이선봉 사장은 “새로 취임하게 될 이춘근 회장 내정자에 축하드린다”며 “금융당국이나 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이 아닌 대리점과 설계사를 위한 조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험대리점협회는 1970년 재무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2002년 3대 회장인 김소섭 회장의 취임으로 보험 대리점을 비롯 회원 권익 보호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소비자 홍보활동을 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