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첫 월례회동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대선 기간 때 약속을 했고 그동안 여러 분과 얘기도 나누고 했다"며 "이제는 확정지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
이에 황 대표는 "모든 좋은 생각이 국민들한테 나오는데"라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황 대표를 만나자마자 먼저 "전에도 한 번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는데, 공개적으로는 처음 이렇게 하게 됐다"며 "이번 정례 회의를 계기로 해 앞으로 또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 당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항상 많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과 황 대표는 지난달 초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회동했으며, 이 자리에서 황 대표가 매월 정기적으로 회동을 하자고 요청해 이날 첫 공개 월례회동이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제가 미국에 있는 동안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황 대표는 "미국에 있는 동안 혹시 크고 작은 사고가 날까봐 당, 총리실, 비서실에서 긴장을 해서 (추경안 처리가) 무사히 잘 넘어갔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자신이 최근 감기에 걸렸었다며 "그동안 방미도 있고 (해서) 못 뵈었는데, 재보궐선거도 잘 치르시고 4월 임시국회도 잘 운영해 주시고 국정에 큰 힘이 돼주셨다"면서 "대표님을 중심으로 (당이) 화합해서 잘 역할을 해 나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14일 자신의 새누리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았다며 "오늘 기자간담회를 했다"며 "박근혜정부 성공을 위해서 체제를 바꿔야 되겠다, 이제는 성공을 위한 체제로 다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과 쇄신, 특히 당 개혁, 정치 쇄신을 하고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 체제가 굳건하게 나갈 수 있도록(해야 한다)"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