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윤창중 사태', 공직자 처신 중요성 절감 계기"

기사입력 : 2013년05월14일 14:21

최종수정 : 2013년05월14일 14:21

- 국무회의 주재…"재정운용시 이스라엘 점적 관개법 참고하라"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태에 대해 "이번에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다시 한 번 절감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2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각 부처에서 공직자가 국민의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첫 회의를 주재하며 "방미 기간 중에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국정현안을 잘 관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방미성과에 대해선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서 미국 측과 공감을 이룰 수 있었다"며 "경제면에서도 우리 경제인들과 함께 안보 불안을 불식시키고, 3억8000만 불의 투자를 유치했고,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창조경제 리더들과 만나서 향후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재하기로 하였는데, 국내 기업들에서도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춰 투자하기로 하였다"며 "이런 것들이 앞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창조적 인재 발굴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문화외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내용의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동포간담회와 기업인들과의 모임에서 나온 건의사항도 꼼꼼하게 검토해서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에 사회보장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복지 예산의 국민 체감 효과를 높이는 대책을 여기에서 마련해야겠다"며 "과거 산업화 시대에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세웠던 것처럼 앞으로 5년마다 사회복지 5개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회보장위원회가 복지사업의 유사 중복을 조정하고, 전달체계 개선 등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겠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에 복지의 부정수급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위해서는 복지의 누수현상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부정수급 문제는 복지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뿐만 아니라 재정 운용에 있어서도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보장위원회가 복지제도 전반에 걸쳐서 부정수급 문제를 철저하게 점검해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처 간 칸막이 낮추기, 사회 도출 합의에 사회보장위원회 활동이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복잡한 이해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공약가계부 대국민보고'와 관련, "이번 주에 예정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관련 사안들을 논의해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공약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공약가계부가 매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약가계부는 실현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각 부처는 실제로 이행이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세계식량상'을 수상한 이스라엘 과학자의 점적 관개법을 사례로 든 박 대통령은 "이것이 재정 운용에 있어서도 이런 창의적 방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이 없는 사막에서 농사를 지을 때 꼭 필요한 만큼의 물을 꼭 필요한 곳에만 공급하는 것이 바로 점적 관개법인데, 재정이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도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중 투입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통일부는 개성공단 완제품 등 반출문제 北과 회담 제의하라"

끝으로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개성공단은 앞으로 단순한 공단 정상화가 아니라 국제화를 위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북한이 국제사회와 한 약속, 계약은 반드시 지킨다는 안전장치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두고 온 완제품이라든가 또 원·부자재들 이런 것 하루빨리 반출이 되어서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통일부는 북한 측에 이와 관련된 회담을 제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