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실적, 토요타-혼다에 비해 저조
[뉴스핌=우동환 기자] 10일 일본 닛산 자동차는 내년 3월로 마무리되는 2013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가 4200억 엔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 자동차는 또 올해 매출 전망치를 8% 증가한 10조 3700억 엔으로 제시했으며 영업 이익은 17% 늘어난 61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8% 증가한 5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닛산의 이 같은 실적 전망치는 달러/엔 환율을 95엔 수준으로 가정해 추정한 것이다. 유로/엔은 122엔을 가정했다.
이날 동시에 발표한 닛산의 2012 회계연도 매출액이 9조 6295억 엔으로 2% 증가하고 연간 순익은 3424억 엔으로 소폭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5235억 엔으로 4% 감소했다. 전 세계 차 판매 규모는 1% 늘어난 491만 4000대로 당초 계획한 508만 대에 못 미쳤다.
닛산차의 실적은 토요타 자동차 순이익이 세 배 넘게 증가한 것이나 혼다차의 74% 증가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부진했으며 생산 비용 증가도 실적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