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기획재정부 이석준 제2차관은 우리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추경이 경기회복을 조기 정상화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10일 콘라드 호텔에서 진행된 '12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Primary Dealer)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민간의 투자활력 제고, 고용 창출, 소득여건 개선을 통한 소비 진작 등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재정건전성 유지, 맞춤형 복지, 신성장동력의 발굴, 부문간ㆍ계층간 상생 발전 등을 통하여 지속가능하며 균형 있는 경제를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변했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은 인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며 필요한 부문에 필요한 자본을 적절한 방법으로 공급하여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재정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우리 국고채 시장이 아시아에서 모범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국고채 일평균 거래량은 약 12조원에 달해 주식시장 전체의 일평균 거래량인 7조원보다 훨씬 큰 규모"라며 "연기금ㆍ보험사 등의 장기채 수요도 유지되고 있으며 보수적 성향의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우리 국고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고채 시장을 더욱 선진화하기 위해 "국고채 금리 표시단위를 소수점 이하 두 자리에서 세 자리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국채법을 20년만에 전면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