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미국-포르투갈 발행 '굿' 독일 하락

기사입력 : 2013년05월08일 05: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이 단기물 국채를 제로 금리에 발행한 한편 포르투갈이 목표치의 세 배를 웃도는 수요를 동반하며 자본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하는 등 발행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앙은행의 팽창적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잔치의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은 2011년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10년물 장기 국채 발행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포르투갈 정부가 목표한 30억유로를 세 배 이상 웃도는 102억유로의 수요가 몰렸다. 최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데 이어 발행 시장에서도 축포를 터뜨린 셈이다.

이날 미국 재무부도 200억달러 규모의 4주 만기 단기물 국채를 제로 금리에 발행했다. 이자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채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국채 유통시장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포르투갈 국채시장은 성공적인 발행을 호재로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이 14bp 하락한 2.42%에 거래됐다. 장중 수익률은 2.40%까지 하락해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도 장중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인 5.435%까지 밀린 후 5.52%에 거래를 마쳤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피터 차트웰 채권 전략가는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결과가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수익률에 대한 투자 시리가 상당히 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5bp 하락한 3.87%에 거래됐다.

반면 미국 국채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오른 1.78%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2bp 오른 3.00%를 나타냈다.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이 각각 1bp 상승했다.

독일 국채도 하락했다. 3월 공장 주문이 2.2% 증가해 0.5%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뒤집으면서 ‘리스크-오프’ 심리가 강화됐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6bp 상승한 1.30%를 나타냈다. 오스트리아 10년물 수익률도 3bp 상승한 1.67%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