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일 "1분기 매출액 19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45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력 게임인 리니지의 아이템 판매 매출 호조가 지난 4분기에 이어서 1분기에도 지속됐고 길드워 2 패키지는 1분기 약 40만장 정도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길드워 2 패키지 판매량과 국내 게임 점유율 하락으로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이 5월 7일부터 중국 CBT에 들어가기 때문에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주가에도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보다는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블소의 흥행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의 중국 매출을 2013년 960억원 2014년 3074억원으로 가정했다. 와일드스타의 경우 4분기 출시 및 100만장 판매를 가정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8265억원 영업이익 214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의 CBT가 시작되고 기대감이 반영되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가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실제 중국 시장 흥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