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대신증권은 1분기 하나금융이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였을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하나금융의) 실적은 내용면에서도 은행 중 가장 양호할 것”이라며 1분기 예상 순이익을 약 3010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5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여타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상당히 선방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1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2.0%로 시중은행 중 가장 성장성이 돋보이고,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대비 2bp 하락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은행의 STX조선 익스포저 3120억원과 하나금융의 롯데관광개발 익스포저 400억원에도 불구하고 담보를 제외한 순익스포저는 1700억원과 75억원에 불과해 1분기 대손충당금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모두 1분기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 상승 폭이 미미해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그룹 대손충당금은 3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