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씨앤아이, 주민 7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뉴스핌=고종민 기자]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허준영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서울 노원병 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준영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44.0%, 안철수 예비후보는 38.9%를 기록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8.2%,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1.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날 19세 이상 남녀 서울 노원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KT 유선전화 및 RDD(임의번호걸기)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6일 실시한 1차 조사(50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6%)에서도 허 후보는 0.7%p(포인트) 차이로 안 후보를 앞선 바 있다.
적극투표층(46.6%)의 지지율도 허 후보 45.3%, 안 후보 40.2%로 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이동섭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불출마 선언과 안 후보 지지 선언 이후 민주당 지지자의 이동을 살펴본 결과, 50.9%는 안 후보를, 17.9%는 허 후보를 지지했다. 17.5%는 김지선 후보로 이동했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현재 상황은 안 후보보다 허 후보의 결집력이 높아 보인다"며 "여론조사별로 지지율 차이가 나는 이유는 주말보다 주중에 야권 성향 층의 부재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이 평일이면서 비공휴일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주중 조사가 주말 조사에 비해 보다 정확할 것"이라며 "다만 부재자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이 같은 주중 조사 특성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