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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허·권·임' 4인방, 주요 금융기관장에 거론

기사입력 : 2013년04월02일 14:09

최종수정 : 2013년04월02일 14:42

- 서울대·재정부 출신…인사검증 마무리 단계

[뉴스핌=홍승훈 기자] 최근 금융권의 최대 이슈는 인사다.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금융지주 회장, 공공기관인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의 차기 CEO가 초미의 관심사다.

청와대 내부에선 차기 CEO들에 대한 후보군을 선별, 인사검증 작업을 거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는 이들은 서울대와 재정부 출신 관료가 대부분이다.

2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은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한국거래소 등 교체가 확실시 되는 주요 금융기관 차기 수장에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65), 허경욱 OECD대사(59),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58),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55)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왼쪽부터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허경욱 OECD대사,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사진제공 : 뉴시스)

최근 사임한 권혁세 전 금감원장과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2년여 야인생활을 한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과는 달리 최근까지 하마평에 오르지 않던 허경욱 OECD대사까지 가세했다.

당국 한 소식통은 "이들 4명에 대해 청와대 내부에선 인사검증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조만간 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단 산은지주 CEO로는 오랜 야인생활을 거치며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던 진동수 전 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높다.

진 전 위원장은 1949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 보스턴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조달청장과 재정부 2차관,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부터 2년여 금융위원장을 맡기도했다.

지난 2010년 12월 사임한 그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금융과 관련한 사기업에 2년 동안 취업할 수 없어 '야인'으로 지냈으나 최근 그 족쇄가 풀렸다. 업무 스타일에 있어선 시장 흐름과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거래소 등의 차기 수장으로는 허경욱 OECD대사와 권혁세 전 금감원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허 대사는 55년생 서울 출신으로 국제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임종룡 전 실장이 국내경제에서 잔뼈가 굵은 스타일이라면 허 대사는 국제금융 전문가로 손꼽힌다.

허 대사 역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 출신으로 후보군 중에서 행시 기수가 가장 빠른 22기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과 IMF 파견 부이사관, 국제업무정책관, 대통령실 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OECD 대사로 근무하며 최근까지 중국연구 비공식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권 전 금감원장은 56년생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직전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행시 동기다. 소탈하고 솔직한 성격인 권 전 원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돌파력으로 저축은행 사태로 위기에 빠진 금감원을 추스르는 동시에 원내 대대적인 인사혁신을 단행, 주목받은 바 있다.

임 전 국무총리실장은 59년생 전남 보성 출신으로 권 전 원장보다 행시 한 기수 후배인 24기.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등을 나와 재정부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업무스타일에 있어선 후배들의 사소한 것들도 신경 써주는 덕장 스타일로 2008년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했을때 재정부내 '가장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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