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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박병엽 팬택 부회장 "투자유치 총력" (종합)

기사입력 : 2013년03월28일 11:31

최종수정 : 2013년03월28일 14:17

-이준우 부사장 대표이사 추가선임..각자대표 전환



[뉴스핌=김양섭 기자]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팬택은 이준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해 현 대표이사인 박병엽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팬택(대표이사 부사장 이준우)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ㆍ외 이사 선임, 자본금 감소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병엽 부회장은 외부 투자자금 유치와 중장기 경영 구상에 집중하고, 이준우 부사장은 현장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준우 부사장은 1990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서 전자공학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중앙연구소 연구실장, 내수 연구그룹장을 거쳐 2008년부터 중앙연구소장, 기술전략본부장에 이어 2012년부터 팬택의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팬택 이준우 대표이사 부사장 선임은 박병엽 부회장의 경영에 대한 평소 신념과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팬택의 경영 연속성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차세대 경영체제 구축이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회사는 어떠한 경우라도 세대를 뛰어넘는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기업의 경영자와 구성원은 경영환경에 따라 확충되거나 변화되더라도 기업은 항구적으로 영속할 수 있는 구조와 기반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팬택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계속해 갈 수 있는 안정적 경영구조를 구축하여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경영자를 꾸준하게 양성해야 한다”며 “이는 경영자의 책임이자 의무이며, 주주 및 채권자 그리고 구성원 모두에 대한 경영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준우 대표이사 부사장은 2012년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on Officer)로 임명을 시작으로 차기 경영자로서의 착실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로써 팬택은 이준우 대표이사 부사장을 중심으로 문지욱 부사장(COO), 조준호 신규사업본부장 등으로 차세대 경영진을 갖추고, 그 뒤를 전무급의 각 본부 본부장들이 탄탄하게 받치는 경영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팬택은 최고경영자(CEO)의 유고시에도 지속 가능한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박 부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CEO 유고에 따른 단계별 위기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 이에 대한 주기적인 모의 실행을 통해 종합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향후 일상적인 회사 업무는 이준우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박병엽 부회장은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나아 갈 방향과 투자유치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팬택의 4대 1 무상감자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재 발행주식 18억1431만주는 4억5357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박 부회장은 “감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외부 자본을 쉽게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자 이후 1천~2천억 정도의 외부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작년에 많은 투자자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특정한 회사와 얘기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재상장과 관련해서는 "외부 자본 유치가 올해안에 된다면 2~3년내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주들의 이익이 극대화하는 타이밍을 찾기 위해 5~6개월정도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2344억원, 순손실은 1788억원으로 집계됐다. 팬택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07년 125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5년만이다.

박 부회장은 "작년 경영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에 대해 "경쟁사들의 지나친 마케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경쟁사들이 불법은 아니지만 보조금 등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시장이 기술의 이노베이션이 없는 상태에서 기술력이 아닌 브랜드력이 있는 회사에 쏠리게 됐다"며 " 많은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 투자재원 부족한게 실적 저조의 이유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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