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990선을 회복했다.
장초반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해제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연기금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하락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산업, 대우건설 등 건설주들은 기관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상이 기관의 매수세에 4.4% 올랐고 코스맥스가 중국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4.1% 오름세를 보였다. 제일모직은 OLED 매출이 본격화 되는 시기가 왔다는 분석에 4.0% 상승했고 두산중공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3%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18포인트 내린 548.72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씨젠, 젬백스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 다음,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파트론 등이 하락했다. 빅텍과 스페코 등이 북한발 위기감이 고조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이지바이오가 자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에 7.9% 올랐고 게임빌이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6.2% 상승했다. 크루셜텍은 베트남에 제 2생산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3% 올랐고, 파라다이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7%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과 유럽 경제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보다 33포인트 하락한 14526.16으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는 4포인트 오른 반면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 낮아진 1562.85를 기록했다.
최근 키프로스 은행 영업 재개를 앞둔 불안감과 이탈리아 정부 구성을 둘러싼 불협화음,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비쳐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코스피는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코스닥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대형주 중에서는 최근 낙폭 이후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기관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 위주의 편입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한솔제지, 현대건설, LG상사, 삼성정밀화학, SJM, 유성기업, 우전앤한단, 세코닉스, 게임빌, 에스엠, 이니텍 등이다.
문의전화: 02-318-4714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