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억원 규모 3억500만장 수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우리나라가 페루 돈을 찍는다.
한국조폐공사는 21일 지난해 11월 페루 은행권 50 누에보 솔(Nuevos Soles·사진) 3억500만장 입찰에 참가해 97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0 누에보 솔은 현재 환율을 적용해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만원 정도다.
그동안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이 중심이었던 조폐공사의 해외수출이 이번 페루시장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공사 최초로 남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해외의 유수한 조폐기관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678만3000 EUR(약 97억원) 규모다.
공사측은 윤영대 사장이 2011년 9월 취임한 후 추진한 글로벌 경영의 대표적 성과라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내부 조직개편 단행 등 강력한 혁신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 같은 해외시장 공략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구축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페루시장 분석과 현지 정보를 입수하는 등 전방위 준비를 해왔다.
페루은행권 공급은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5차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