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오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전화통화가 예정돼 있다"며 "당초 지난달 25일 취임 축하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의 이유 때문에 이날로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전화통화에선 향후 한일관계 개선방안과 북한 3차 핵실험과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한 양국 간 공조 강화 등을 주제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베 총리는 5일 참의원 답변을 통해 조만간 박 대통령과의 전화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은 기본적인 가치관과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으로 두 나라에 새 정권이 출범한 것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