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영국 제조업 경기 성장세가 성장 지속 예상을 뒤엎고 위축세로 전환했다.
신규주문이 부진한 것이 전체 지수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제조업부문이 영국의 1분기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CIPS에 따르면 2월 영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로 1월의 50.5(50.8에서 하향조정)에서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1월 이후 첫 위축세를 기록한 것이며, 전문가 전망치 51.0 또한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지수가 50 이하를 기록하면 직전월에 비해 제조업활동이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신규주문지수가 46.6으로 1월의 49.7에서 하락하며 2012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2월에는 제조업부문 일자리수도 2009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 발표 후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며, 미국달러 대비 1.5114달러로 장중저점을 기록했다.
유로/파운드는 86.48펜스로 장중고점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 지수는 0.1% 반락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