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모두발언
[뉴스핌=노희준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지금 정부조직법이 시급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여야의 협상력을 집중해야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
황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권이 폭력적 정치환경을 극복하고 선진 국민에 걸맞은 선진 정치로 가기로 결의했다면 그에 따른 자제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논쟁의 중심은 창조경제를 위한 방송과 통신의 융합론과 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을 분리하는 한이 있더라도 방송을 방통위에 남겨야 한다는 분리론의 대립"이라며 "여야는 이 대립이 본질적인지, 한발 물러날 곳은 없는지, 타협점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을) 분리하고도 창조경제를 창출할 길은 없는지, 융합 시에는 (방송) 공정성의 답보책을 부가적으로 마련할 길은 없는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황 대표는 "야당이 제기한 15개항을 여야 협의를 거쳐 6개 항으로 정리하고 그 중 4개 항은 야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제 한가지 현안으로 모아졌다고 한다"며 "협의점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분발해서 협상과 지혜를 모으는 일에 다가가야 겠다"고 역설했다.
언론을 향해서는 "양비론에서 한발 더 나가 시시비비를 가려주는 일을 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