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당선인 참석…인수위 활동종료 후 백서 발간 예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2일 해단식을 갖고 48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릴 해단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달 6일 출범한 인수위는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박근혜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
인수위는 지난달 15일 미래창조과학부·경제부총리제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분야(ICT) 정책 기능 미래부 전담, ICT 차관제 등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후 국무총리실을 국무조정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청와대 경호실장의 지위를 장관급으로 승격하는 등의 총리실 및 대통령실 추가 조직개편안도 내놨다.
인수위는 과거 '점령군 행세'를 자제하면서 '낮은 자세' 속에서 실무형의 조용한 인수위 행보를 보여 새로운 인수위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또한 ▲부처 업무보고 청취 ▲분과위별 검토작업 및 정책전문가간담회·현장방문 ▲분과위별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제출 ▲국정기획조정분과위 총괄종합 ▲당선인 보고의 과정의 5단계 프로세스를 통한 새로운 인수위의 패러다임을 정착시켰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결정된 사안이 아니면 발표하지 않는' 철통 보안을 강조한 데다 부실한 인사검증·나 홀로 인사·소통 부족 등의 박 당선인 인사스타일과 맞물리며 '불통' 논란이 자주 제기됐다.
아울러 새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이 유력시됐던 외교국방통일 분과 최대석 위원의 돌연 사퇴 등 의문점을 남기기도 했다.
인수위는 해단식이 끝나면 그동안의 활동 경과와 예산사용 명세서 등을 담은 인수위 백서 발간을 준비한다. 지난 6일 전문위원 1명과 실무요원 6명 등 7명으로 백서발간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인수위는 활동종료 후 30일 이내에 백서를 발간·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