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이어 왕효석 홈플러스테스코 대표 이사도 대표직을 내놓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왕 대표는 창립기념일인 5월 15일 이 회장과 함께 대표직을 사임한다.
왕 대표는 삼성건설 해외영업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 홈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개발부문장과 테넌트 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에 올랐다.
홈플러스 그룹은 2008년 이랜드로부터 홈에버를 인수해 홈플러스테스코를 출범, 현재까지도 홈플러스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왕 대표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회장과 왕 대표의 동반 사임을 두고 유통가는 홈플러스가 체질개선 작업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왕 대표 사임은 말 그대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의도"라며 "이 회장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