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달러화 표시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20일(현지시각) 역외발생시장 정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5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그린본드(Green Bond)'를 미국 재무증권 대비 95bp 가산금리를 얹어 발행하기로 했다.
표면이자율은 1.75%이며, 발행가격은 99.672로 발행수익률로 보면 1.819%다.
이 가산금리는 최종 가이던스인 95~100bp의 하단에서 결정된 것으로, 당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스웨덴의 엔스킬다은행은 T+100bp를 제시했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해당 채권에 대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 등급을 사전 부여한다고 밝혔다. 금융 위기 시에도 한국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수출입은행은 무디스로부터 'Aa3', S&P 에서는 'A+', 피치의 경우 'AA-' 등급을 각각 부여받고 있다.
이번 조달 금액은 '그린 본드' 영역에 부합하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의 융자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