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뉴 레인지로버, 랜드로버 브랜드 널리 알릴 것”
[뉴스핌=김기락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500여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10년 만에 모습을 바꾼 SUV 모델 ‘올뉴 레인지로버’를 소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맥킨타이어 대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두 브랜드의 모델은 사실 가격이 높아 독일 브랜드처럼 매월 수천 대씩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차별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고급스러움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두 자리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뉴 레인지로버는 40여년을 이어온 독보적인 레인지로버의 혈통을 계승한 4세대 모델이다. 또 첨단 기술을 통한 경량화를 비롯해 성능, 오프로드 주행력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다.
올뉴 레인지로버는 첨단 우주항공 기술을 적용한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 세계 최초로 SUV에 적용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통해 성능과 민첩성을 극대화시키고 연비도 개선시켰다.
오프로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고의 오프로드 주파성을 위해 장착된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는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주행 시 최적의 모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신형 시스템은 일반, 풀/자갈/눈, 진흙/바퀴자국, 모래, 암벽 등 5가지 설정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는 “올뉴 레인지로버는 그런 점에서 랜드로버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플래그십 모델인 올뉴 레인지로버를 시작으로 엔트리급 모델인 프리랜더나 디스커버리 등 모델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한국에서 35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재규어 1197대, 랜드로버 191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38.5% 올랐다.
이날 선보인 올뉴 레인지로버는 디젤과 가솔린 두 종류로 V6 3.0ℓ급 터보 디젤 모델부터 V8 5.0ℓ급 가솔린 수퍼차저 등 총 5가지다. 올뉴 레인지로버 판매 가격은 1억6150만원부터 1억9890만원까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