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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카쉐어링과는 달라...성장 지속

기사입력 : 2013년02월18일 09:17

최종수정 : 2013년02월18일 09:17

[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카쉐어링(Car Shar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부에선 렌터카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고가의 자동차를 사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다.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효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과 친환경 소비라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시는 이달 말경 카쉐어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시내 292개 주차장을 중심으로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미 지난달 카쉐어링을 위한 최종 사업자 선정을 마친 서울시는 카쉐어링 차량 490여대의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현대·기아차 역시 전기차 카쉐어링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카쉐어링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에 AJ렌터카 등 렌터카 업체들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 상황.


◆ 렌터카시장, 카쉐어링과 달라

그러나 전문가들은 카쉐어링이 렌터카 시장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쉐어링이 차를 소유하지 않고 빌려 탄다는 점에서는 렌터카와 유사하나 이를 이용하는 목적에 있어서는 서로가 다른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쉐어링이 렌터카 사업과 사업영역에서 크게 겹치는 부분이 없다"며 도심 출퇴근이나 외출 등 시간 단위 렌탈이 중심인 카쉐어링과 여행, 출장 등 일 단위의 렌탈 위주인 렌터카 사업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렌터카 시장은 단기위주 레저산업(개인고객)보다 장기중심 렌탈산업(법인고객)의 비중이 크다"며 "카쉐어링이 활성화 되도 렌터카업체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카쉐어링 산업의 성장성 역시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쉐어링이 미국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어느 정도 시장을 형성할지, 렌터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도 "카쉐어링 산업의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크지 않아 본격적으로 산업화 하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쉐어링 업체 역시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 AJ렌터카, 성장 전망 밝아

카쉐어링과 달리 렌터카 사업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국내 2위 업체인 AJ렌터카는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AJ렌터카에 대해 "법인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렌탈 사업에 중점을 두고, 렌탈을 위한 신차구입부터 3년 이상 이용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까지 벨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소업체 대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 역시 "공격적인 차량확보로 인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상위 4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97%를 차지하지만, 한국은 상위 5개 업체의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5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업체 브랜드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차량 구매 등에 있어서 규모의 이익이 커져 상위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외에도 안정적인 현금회수율 역시 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렌털사업에서 3% 이상의 월평균 회수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차량 구입 비용을 중고차 매각전 전부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후 렌털 기간을 거친 차량은 중고차로 매각돼 추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

한편, 이 같은 평가를 반영하듯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양호한 모습이다. 지난해 7월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된 AJ렌터카는 공모가(7000원) 대비 45% 가량 상승한 상태다.

15일 AJ렌터카의 주가는 전날보다 3% 가량 오른 1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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