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5일 오후 국채선물이 오전의 강세폭을 유지한 채 횡보하고 있다.
주식이 힘을 못 쓰면서 전일 금통위의 동결이 무색하게 강세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30만계약을 돌파한 국채선물 3년물 미결제는 이날 역시 5700계약 가량 늘은 상태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순매도하는 전일의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날 대비 1bp 하락한 2.72%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4호와 10년물 12-3호는 각각 전일 대비 2bp 내린 2.84%, 3.07%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후 1시 57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4틱 상승한 106.38에 거래 중이다. 106.34~106.3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01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2틱 상승한 116.34에 거래되고 있다. 116.21~116.37 사이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1153계약의 매도우위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은행도 신규매수가 좀 있지만 외국인의 신규매수가 미결을 늘리고 있다"며 "증권하고 외인이 치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주식이 생각보다 별로인데다가 2월 말에 미국, 유럽 쪽에서 악재가 터져나올 수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금리가 밀리기 어려운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어제부터 팔고 있는데 스왑 쪽에서 플랫을 접는 손절성 매매가 나오고 있단 얘기가 있다"며 "미결 느는 것도 그렇고 원인을 제대로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커브는 길게 보면 스팁이 맞겠지만 단기적으로 급하게 섰고 3.1% 되면 매수가 들어온다"며 "보험사 쪽에 돈이 많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