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김건희 '명품 가방 의혹' 수사 마무리 수순…변수로 떠오른 '수사심의위'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14:27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14:27

檢, 김 여사 의혹 사실관계 확인 후 법리 검토 중
기소 여부 상관없이 정치적 파장 매우 클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실관계 확인을 마무리했다. 법리 검토가 끝나는 대로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대통령실이 제출한 디올백과 김 여사가 받은 가방이 같은 제품이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13일 김 여사를 보좌하는 조모 대통령실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검찰의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영부인에 대한 수사인 것에 더해, 이번 수사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도 이른바 '총장 패싱' 사태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계속된 탓이다.

이번 의혹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법률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도록 한 청탁금지법(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이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청탁금지법에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기소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다른 혐의 적용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입장에서 더 곤혹스러운 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떠한 결론을 내더라도 상당한 파장이 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역 영부인에 대한 기소는 검찰에게 매우 부담스럽고, 불기소 처분은 '봐주기 수사' 비판이 강하게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난달 김 여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을 패싱한 것으로 인해, 검찰이 정권의 시녀 역할을 한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수사심의위가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수사심의위는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 등에 대해 심의하는 제도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등을 심의한다.

즉 김 여사 사건이 매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한 판단을 외부에 맡기고 검찰은 그 결과를 수용하는 형태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인사는 "검찰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는 검찰 인사와 총장 패싱 논란 등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자체적으로 마무리할 동력을 잃었다"며 "어떠한 결론을 내려도 파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차라리 수사심의위에 판단을 맡기면 파장을 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장은 지난 1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수사심의위에 맡긴 적이 있다. 당시 수사팀은 불기소 의견을 내놨으나 수사심의위 결과에 따라 김 전 청장은 재판에 넘겨졌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