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종합가전 부품기업을 지향하는 스톰테크(강기환·최준수 각자대표)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보통주 1343만6499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 주식 수는 2687만2998주로 증가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9월 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800억원 이상의 풍부한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스톰테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주식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주주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톰테크는 지난 2월 공시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결산 배당에 이어 지난달 차등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상장 후 첫해에 이례적으로 누적 시가배당률 6.15% 수준의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실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유통 주식 수가 늘며, 회사는 적극적인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톰테크 로고. [사진=스톰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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